HDV vs VYM vs SCHD 미국 배당 ETF 3대장 수익률과 안정성 비교

2025. 6. 10. 11:52돈버는 지름길

배당 투자자라면 한 번쯤 들어봤을 배당 ETF 3대장, HDV, VYM, SCHD. 이들은 각각 고배당, 안정성, 성장성 측면에서 투자자들의 꾸준한 관심을 받고 있는 ETF들이다. 그러나 세 ETF는 운용 철학과 포트폴리오 구성에서 차이를 보여, 투자자에게 맞는 선택을 위해서는 각 ETF의 특성과 성과를 꼼꼼히 비교해볼 필요가 있다. 이번 글에서는 세 ETF의 배당 수익률, 안정성, 그리고 장기 성과를 중심으로 심층 비교해본다.

HDV vs VYM vs SCHD

1. ETF 소개 및 운용 전략

  • HDV (iShares Core High Dividend ETF)
    HDV는 고품질의 고배당주에 집중하는 ETF로, 모건 스탠리 캐피털 인터내셔널(MSCI) 미국 고배당 지수를 추종한다. 엄격한 재무건전성 기준을 적용해, 안정적인 배당을 지속할 수 있는 기업을 선별한다.
  • VYM (Vanguard High Dividend Yield ETF)
    VYM은 대형주 위주의 고배당주에 폭넓게 분산 투자하는 ETF다. 지수는 FTSE 고배당 지수를 따라가며, 다양한 업종에 균형 있게 투자한다. 상대적으로 포트폴리오 구성이 광범위해 안정성과 성장성 두 마리 토끼를 노린다.
  • SCHD (Schwab U.S. Dividend Equity ETF)
    SCHD는 배당 성장과 재무 건전성을 모두 고려하는 ETF다. Dow Jones U.S. Dividend 100 Index를 추종하며, 배당 수익률뿐만 아니라 배당 성장률도 중요한 선정 기준으로 삼는다.

2. 배당 수익률 비교

2024년 기준 세 ETF의 연간 배당 수익률은 다음과 같다.

  • HDV: 약 3.5%
  • VYM: 약 3.0%
  • SCHD: 약 3.2%

HDV가 가장 높은 배당 수익률을 제공하지만, 이는 다소 에너지 및 통신 업종 비중이 높기 때문이며, 경기 변동에 민감할 수 있다. VYM은 업종 분산이 잘 되어 있어 안정적인 편이고, SCHD는 배당 성장성을 포함한 중장기 수익률에 초점을 맞춘 만큼 적당한 수익률을 보여준다.

3. 안정성과 변동성

안정성 면에서 HDV는 포트폴리오가 상대적으로 집중되어 있어, 경기 변동이나 특정 업종 리스크에 노출될 가능성이 크다. 반면 VYM은 광범위한 분산 투자 덕분에 변동성이 상대적으로 낮다. SCHD는 성장성과 배당 안정성을 함께 추구하며, 보통 중간 수준의 변동성을 보인다.

최근 5년간 연평균 변동성(표준편차)을 보면, 대체로 VYM < SCHD < HDV 순서로 안정적이다.

4. 장기 수익률 및 성장성

장기 수익률 측면에서 SCHD가 강세를 보인다. 배당 성장주에 집중해, 단순 고배당보다 자본 이익 부분에서 우수한 성과를 내왔다. VYM은 안정적이고 꾸준한 수익을 제공하며, HDV는 배당 수익률은 높으나 자본 성장률은 다소 낮은 편이다.

5. 투자자별 추천 포인트

  • HDV: 높은 배당 수익률과 에너지·통신업종 집중 투자에 관심 있는 투자자에게 추천한다. 다만 경기 변동성에 민감한 점을 감안해야 한다.
  • VYM: 안정적인 배당 수익과 업종 분산을 원하는 투자자에게 적합하다. 초보 투자자도 부담 없이 접근 가능하다.
  • SCHD: 배당 성장과 자본 이익을 동시에 추구하는 장기 투자자에게 최적이다. 재무 건전성과 성장성을 중요하게 생각하는 투자자에게 권장한다.

결론

HDV, VYM, SCHD 모두 각자의 강점이 명확한 고배당 ETF로, 투자자의 목표와 리스크 허용 범위에 맞게 선택하는 것이 중요하다.

  • 높은 배당 수익률을 원하면 HDV,
  • 안정성과 분산을 원하면 VYM,
  • 배당 성장과 장기 성과를 중시하면 SCHD가 적합하다.

이처럼 세 ETF는 모두 매력적인 투자처지만, 포트폴리오 다각화 차원에서도 서로 보완적 역할을 할 수 있으니 적절히 조합하는 것도 고려해 볼 만하다.